하루

시시한 하루 소개

안녕하세요. 시시한 하루를 만든 ‘세세’입니다.

시시한 하루는 시를 읽고, 잠깐 머물고, 마음에 닿은 자리에 작은 흔적을 남기는 곳이에요.

저는 시가 조금 시시한 하루에 더 잘 읽힌다고 생각합니다. 조금 지루하고, 조금 심심하고, 그런데 또 이상하게 아름답고 슬픈 날들요. 그런 날 시 한 편을 읽으면, 시시한 하루가 조금 특별한 하루가 되기도 하니까요.

이곳에선 좋아하는 시 아래에 ‘머문자국’을 남길 수 있어요. 별다른 말 없이 그저 잠시 머물러도 좋고, 한 줄 짧게 적어두어도 좋습니다.

저는 이곳이 가끔 멍 때리고 싶을 때 들르는, 동네의 작은 카페 같은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.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은근히 응원하게 되는 곳. 할아버지, 할머니도, 아이들도 편하게 문 열고 들어올 수 있는 곳. 모르는 사람들이 각자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지만 묘하게 어색하지 않은 곳. 나이도, 직업도,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지만, 가끔 누군가의 문장 하나로 존재를 발견하게 되는 곳이요.

꼭 대단한 감상이나 거창한 작품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. 그날의 마음이나 문장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.

아직은 1인 운영자가 만드는 작은 베타 버전이라, 업데이트가 조금 느릴 수 있어요.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잠깐 쉬어가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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